작년 관세 수입 7조원…중국>중동>일본 순

작년 관세 수입 7조원…중국>중동>일본 순 관세청 소관 세수 67조원…전체 국세의 20% 차지   지난해 관세 수입은 약 7조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가장 많았고 품목별로는 석유·석탄 관세 비중이 가장 컸다.  관세청은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관세통계연보를 공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세청 소관 세수는 67조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세 수입(336조5천억원)의 약 19.9%를 차지했다. 전년(68조원)보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세목별로는 관세가 7조원으로 전년(7조3천억원)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세는 52조1천억원, 기타 내국세는 7조8천억원이었다.   세관별 세수를 보면 부산본부세관이 13조4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관세를 수입국별로 보면 중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가 2조9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동(2조2천억원), 일본(1조8천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수입품에 부과된 관세는 8천억원이었다.  수입 품목별로는 석유·석탄이 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컴퓨터(1조2천억원), 전기제품(8천억원), 자동차(6천억원) 등 순이었다.  관세청은 관세통계연보를 국회·기획재정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연구기관·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포하고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무역통계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더리움 재단, 2,200만 달러 전송…단순 매도인가 전략적 이동인가?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재단이 최근 한 달간 9,000(ETH)을 외부 지갑으로 전송한 정황이 포착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매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전문가들은 다중서명 기반 지갑으로 자금이 이동한 점에 주목하며 프로젝트 지원 목적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1,000ETH(약 245만 달러)를 익명의 지갑으로 전송했다. 이번 거래는 한 달 간 총 9,000ETH(약 2,200만 달러)를 동일한 지갑으로 보낸 일련의 움직임 중 일부다. 해당 지갑 주소는 ‘Gnosis Safe Proxy’로 알려진 멀티시그 기반 월렛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더리움 재단은 과거에도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자금을 이동시킨 사례가 많아 이번 전송도 외부 파트너십이나 재정 지원 목적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재단이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 공동창업자인 로만 스톰(Roman Storm)의 법적 방어 기금에 대해 기부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톰은 미국에서 자금세탁 및 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3.7% 하락 후 1.62% 반등하며 현재 2,4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단의 자금 이동과 관련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적으로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별도로 6월 26일에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총 1만 3,642ETH(약 3,32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가운데 블랙록 ETF가 2만 2,698ETH(약 5,525만 달러)를 흡수하며 최대 유입 규모를 기록했고, 피델리티 ETF에서는 1만 897ETH가 유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블랙록 BTC 현물 ETF 변동성, 미 증시 수준까지 감소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변동성이 미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했다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전했다. 그는 “지난 1년 전에는 IBIT의 변동성이 5.7배 더 컸지만, 현재는 1을 약간 넘는 수준(1.1배)으로 차이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美 5월 근원 PCE 전월比 0.2%↑…예상치 상회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5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0.1%)를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2.6%)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가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지수다.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매주 꾸준 매수 중…암스트롱 "지금 사야 해"

▲ 비트코인(BTC)      코인베이스가 매주 비트코인(Bitcoin, BTC)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지금이 장기 보유에 적기라고 강조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현재 약 9억 9,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는 기업 보유량 기준으로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암스트롱은 최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매주 사들이고 있다”고 밝히며 낙관적인 시장 전망을 드러냈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비트코인 전용 거래소로 시작했으나, 이후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범위를 넓혔다. 2016년 이더리움(ETH)을 처음 상장한 데 이어, 2018년부터는 ERC-20 토큰을 포함한 수십 종의 암호화폐를 연달아 추가했다. 당시 1년 동안 새로 상장한 토큰 수는 약 100종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행보는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암스트롱은 과거 트윗에서 엑스알피(XRP)나 스텔라(XLM)와 같은 알트코인을 ‘방해 요소’로 규정하며, 비트코인이 이들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해당 트윗은 현재 삭제됐지만, 당시의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비트코인의 현재 거래가는 10만 7,36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접근 중이다. 암스트롱의 발언은 이러한 가격 상승세에 따른 심리적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 그는 “지금은 비트코인을 길게 가져갈 타이밍”이라며, 매수 시점으로서의 매력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가 확대되는 가운데, 코인베이스의 적극적 참여는 시장 전반의 낙관론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일수록, 대형 거래소의 전략적 움직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XRP 현물 ETF, 정말 위험한가? 리플 지지 변호사 "법원 기각, ETF 승인과 무관"

▲ XRP(리플) ETF     ©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연방법원이 리플(Ripple)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동 제출한 소송 관련 ‘지시적 판결(indicative ruling)’ 요청을 기각하면서 XRP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 결정으로 XRP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2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그러나 리플 지지 성향의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이번 판결은 XRP 현물 ETF 승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ETF 승인을 가르는 핵심은 XRP가 2차 시장에서 증권으로 간주되는지 여부인데, 이번 결정은 그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리스폴리는 “이번 판결은 SEC가 원할 경우 집행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라며, 규제기관의 의지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SEC가 새로운 리더십 하에 접근 방식을 바꿀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한편, 그는 리플과 SEC가 조용한 합의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리플 측은 과거 위반 행위를 ‘역사적 기관 판매(historic institutional sales)’로 표현하며 현 운영 방식과의 선긋기에 나섰고, 이는 벌금 감경과 규제 완화를 위한 수순으로 해석될 수 있다. ETF 시장 전문가들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와 제임스 세이퍼트(James Seyffart)는 “XRP, 솔라나(Solana), 라이트코인(Litecoin) 현물 ETF의 2025년 승인 확률이 90%를 넘는다”고 평가했다. 이는 규제당국이 ETF 발행사와의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결과적으로 XRP 현물 ETF는 법적 공방과는 별개로 여전히 유효한 카드로 남아 있으며, 향후 SEC의 결정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 중동에서 1억 달러 유치…이번엔 진짜 뜰까?

▲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하는 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펀드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중동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성사된 이번 투자에는 플랫폼의 자체 토큰인 WLFI도 포함되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아쿠아원(Aqua 1)과 공동 성명을 내고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사실을 공개했다. 이로써 아쿠아원은 WLFI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됐으며,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Justin Sun)의 7,5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 조성과 스테이블코인 통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쿠아원의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리(David Lee)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유망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양사는 실물자산 토큰화 플랫폼 ‘블록락(BlockRock)’을 공동 개발해 부동산 등 전통 자산과 웹3 생태계를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실물 기반 투자와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USD1의 감사를 마치고 관련 보고서를 수일 내 공개할 예정이며, WLFI 토큰의 거래 개시도 예고했다. 공동 창립자 잭 폴크만(Zak Folkman)은 브루클린에서 열린 퍼미션리스 콘퍼런스에서 “곧 출시될 앱을 통해 일반 투자자도 디지털 자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 초, 아부다비 소재 MGX는 USD1을 활용해 바이낸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한 바 있어, 이번 아쿠아원의 참여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중동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U “美서 관세협상 새 제안서 받아”…유예시한 임박속 고심(종합)

EU “美서 관세협상 새 제안서 받아”…유예시한 임박속 고심(종합) 내달 9일전 불발시 50% 관세…’불리해도 신속 합의’ 요구속 佛은 “안돼”   유럽연합(EU) 27개국이 26일(현지시간) 2주가량 남은 대미 관세협상 종료 시한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 전략을 논의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미 협상 진행 상황을 브리핑하고 회원국 의견을 수렴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미국측으로부터 향후 협상과 관련한 최신 (제안) 문서를 받았다”며 이 내용을 회원국들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EU가 보낸 협상안에 대한 역제안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는 “지금 그 내용을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협상을 체결할 준비가 됐으며 동시에 만족할 만한 합의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모든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수 회원국들은 다소 불균형적이더라도 일단은 협상 시한 내 합의를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전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정상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협상 시한인) 7월 9일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는데 그 안에 정교한 무역협정은 어렵다”며 “느리고 복잡한 방식보다 빠르고 간단히 행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장에서도 모두 이 점에 동의했고 이견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전날 “기업들과 기본관세 10%에 대해 논의해보니 우리에게 특히 영향이 크지는 않다”며 “10% 수준에서 결정되면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행위도 기본적으로 내달 9일 전까지 광범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해 50% 관세부터 피하고, 이후 철강·자동차 등 민감 품목 관세 협상을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중론도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별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신속하고 실용적인 무역협정 체결을 원하지만 프랑스는 불균형한 조건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미국의 기본관세 10%가 유지된다면 EU도 그에 상응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의 선의가 약함으로 비쳐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미국과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되, 미국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도 같은 종류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공동체인 EU 회원국들의 무역정책 전권은 집행위가 쥐고 있으며 대미 협상도 집행위가 주도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EU와의 더딘 협상 속도에 불만을 표출하며 모든 유럽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가 EU 설득에 이틀 만에 철회, 7월 9일까지 유예했다.   최근 몇 주간 양측의 협상이 속도를 내고는 있으나 미국이 여전히 ‘일방적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특히 철강·알루미늄, 자동차, 제약, 반도체 등 핵심 부문 협상에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특히 기본관세 10%를 하한선으로 규정하고 시행 중이다.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각각에 대한 25% 관세도 부과되고 있다.   EU는 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를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여러 차례 밝혔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총 210억 유로(약 33조원) 상당 제품에 보복관세 조치를 일차적으로 마련해뒀다.  여기에 기본관세와 자동차 관세에 대응한 950억 유로(약 150조5천억원) 규모 보복조치 마련 작업도 협상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