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美 SEC 상대 교차 항소 철회…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 95%까지 급등
▲ 리플(XRP)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제기했던 교차 항소를 철회하면서 4년여 간 이어진 법적 공방이 종결 국면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블랙록(BlackRock)의 XRP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 출시 가능성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으며, XRP 가격은 하루 새 3.5% 급등했다. ETF 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 대표는 이번 법적 마무리가 “현물 XRP ETF 출시에 길을 열었다”며, 블랙록이 이 기회를 활용해 관련 상품을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앞서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도 XRP ETF 승인 확률을 95%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났다. XRP 가격은 2.17달러까지 상승했고,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기준 XRP 선물 시장에서 총 55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특히 350만 달러 이상이 숏 포지션으로 확인돼 매도 측 손실이 컸다. 캐나다에서는 지난주 3iQ의 XRP ETF가 출시되었으며, 출시 4일 만에 운용자산(AUM)이 3,200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투자 수요가 이미 확인되고 있다. 이는 미국 내 ETF 승인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 지지자들과 법률 전문가들 역시 이번 항소 철회를 환영하고 있다. 변호사 프레드 리스폴리(Fred Rispoli)는 “토레스 판결 다음 날 바로 철회를 준비한 것은 사전 협의와 합의가 있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기관 투자자들이 꾸준히 XRP를 축적하고 있다”며 장기적 신뢰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로 리플의 법적 리스크가 정리되면서, 블랙록은 물론 주요 운용사들의 XRP 현물 ETF 제출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예측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서도 2025년 내 XRP ETF 승인 확률은 78%로 나타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日, 美와 7차 관세협상…”정력적으로 조정 계속하기로”(종합)
日, 美와 7차 관세협상…”정력적으로 조정 계속하기로”(종합) 日담당 각료 체류 일정 늘려 美재무장관 등과 추가 협상 계획 미국과 일본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7차 관세협상을 벌였다. 일본 정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이날 양측 협상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약 65분간 만나 무역 확대, 비관세 조치, 경제안보 분야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정부는 “양측은 미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력적으로 조정을 계속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애초 29일 일본에 귀국할 예정이던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을 비롯해 미측과 추가 협상을 위해 체류 일정을 늘리기로 했다고 NHK가 28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캐나다에서 30분간 만나 관세 문제 등을 협의하고서도 결론을 내지 못한 뒤 처음 열린 것이다. 일본은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와 옥수수를 비롯한 미국 상품 수입 확대, 미국산 반도체 수조원어치 구매 등을 협상 카드로 제시하며 타결을 모색했지만 자동차 관세에서 충분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대미 수출에서 3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세 재조정을 협상의 핵심 사안이라고 강조해 왔다. 미국은 협상 초기부터 상호관세에서 일률적으로 부과한 10%에 더해 국가별로 차등해 추가 적용하는 관세(일본은 14%)만 협의가 가능하고, 자동차·철강·알루미늄 관세 등 품목별 관세 조정에 대해서는 난색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테슬라·스페이스X, 비트코인 20억 달러 보유…수익만 15억 달러
▲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Tesla)와 스페이스X(SpaceX)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 평가액이 20억 달러를 돌파하며 약 15억 달러의 평가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두 기업이 보유한 지갑을 추적한 결과, 이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32,000달러로 분석되며, 현 시세 기준으로 약 15억 달러의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2021년 초 15억 달러어치 BTC를 매입한 사실을 공개한 바 있으나, 스페이스X의 보유 내역은 이번 분석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됐다. 두 회사는 해당 자산을 단기 매매 없이 장기 보유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는 이번 데이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한 기업이 얼마나 큰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시장이 잠잠한 기간 동안 매입하고 가격 변동을 견디며 수익을 실현한 전략은, 머스크 기업의 ‘침묵 속 누적’ 접근을 보여준다. 또한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한 기업은 현금이나 단기채권만으로는 불가능한 금융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담보 대출, 리스크 헷지 등 새로운 옵션이 열릴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캄의 이번 분석은 머스크뿐 아니라, 다른 대형 기업들도 아직 공개되지 않은 비트코인 지갑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대표적으로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 역시 올해만 21건의 BTC 매입 중 20건을 수익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더·솔라나 합쳐도 못 당해!”…BNB, 699달러까지 뛸까?
▲ BNB 바이낸스코인(BNB)이 박스권에서 강한 기술적 반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디파이 거래량과 스테이블코인 지표도 동반 상승하며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BNB는 6월 들어 602달러 저점을 기록한 후 25일 652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주간 저점 대비 7.5% 상승한 약 64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또, 현재 차트상 ‘불 페넌트(bullish pennant)’ 패턴을 형성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패턴은 50달러 길이의 깃대와 삼각 수렴 형태의 페넌트로 구성되며, 이 삼각형의 수렴 구간은 주요 저항선인 645달러 근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목표가는 645달러 돌파 시 50달러가 추가 반영돼 699달러로 설정되며, 이는 올해 5월 고점과도 일치한다. 또한 50기간 이동평균선이 현재 가격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도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어 추가 반등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6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이 강세 시나리오는 무효화된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BNB 체인은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 Llama)에 따르면, 바이낸스 스마트체인은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합친 것보다 많은 디파이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하루 기준 거래량은 59억 5,000만 달러, 30일 누적 거래량은 1,590억 달러로, 이더리움의 610억 달러와 솔라나의 640억 달러를 모두 웃돈다. 이 중 1,350억 달러는 팬케이크스왑에서 발생했다. 스테이블코인 부문에서도 BNB 체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30일간 스테이블코인 주소 수는 17% 증가한 1,210만 개를 기록했으며,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2.4% 늘어난 105억 달러에 달한다. 월간 거래량은 3,420억 달러를 돌파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새정부 첫 한미 고위급 관세협상…”미측과 치열하게 협의”(종합)
새정부 첫 한미 고위급 관세협상…”미측과 치열하게 협의”(종합) 여한구, 상호관세 유예 열흘가량 앞두고 美측에 ‘호혜적 딜’ 의지 강조 24∼26일 3차 기술협의서 농산물·디지털 등 수용가능 대안 논의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첫 고위급 통상 협상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려 양측이 미국 측이 부과한 관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호혜적 딜’ 마련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27일(현지시간)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겸 내무장관 등 미국 정부 인사와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 토드 영 상원의원 등 미 의회 주요 인사들을 만나 관세를 포함한 한미 주요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여 본부장이 새 정부 출범 후 이뤄진 첫 고위급 방미를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 철학과 전략을 소개하고, 협상에 신의 있고 성실하게 임해 양국에 ‘상호 호혜적 딜’을 만들겠다는 우리의 선의와 의지를 전방위적으로 알리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한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새 정부는 한미 협상을 최우선 순위의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한미 협상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지금부터는 우리가 협상을 가속할 준비가 됐다는 의지를 미국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협상은 단순한 관세 협상이 아니라 향후 한미 간 협력 틀을 새롭게 구축할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미국의 관세 조치로 그간 한미 양국이 쌓아온 협력 모멘텀이 약화하지 않도록 미국 측과 치열하게 협의해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 배터리, 조선, 군수, 원자력 등 다양한 제조 분야에서 한미가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굉장히 적극적인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현재 통상 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그동안 국내적 상황으로 한미 간 협상이 지체됐지만 지금부터는 실용주의적, 국익 극대화 관점에서 상호호혜적 합의안을 도출하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해 미국 측과 협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 본부장의 방미 기간 중인 24∼26일 워싱턴 DC에서는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등 주요 의제와 관련한 세부 현안들에 관한 상호 입장을 좁혀나가기 위한 제3차 한미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도 함께 진행됐다. 박정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이 실무 대표로 나선 한국 대표단에는 산업부 외에 유관 부처 관계자들도 참여했다. 양국 대표단은 앞서 진행된 1∼2차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화한 쟁점들을 하나씩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양측의 입장을 더욱 세밀하게 확인해나가면서 서로 수용 가능한 대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 간 관세 협상은 현재 서로 구체적인 희망 사항을 테이블 위로 올려놓고 밀고 당기기식 협상을 시작하려는 단계까지 나간 상태다. 미국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균형 추구와 더불어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부터 구글 정밀 지도 반출에 이르는 다양한 ‘비관세 장벽’ 문제 해결을 우리 측에 구체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한미 조선 협력 이슈에서 볼 수 있듯이 한미 양국의 산업 공급망이 긴밀하게 연계돼 있어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주요 세부 의제에서 합리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면서 관세를 최소화하는 것이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된다는 논리로 미국 측을 설득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25%의 국가별 상호관세부터 이미 적용 중인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는 물론 향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등 품목 관세를 철폐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 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내달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 합의(7월 일괄 합의)를 도출하기로 합의하고 집중적으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한미 간 남은 협상 일정이 촉박한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제외하고도 주요 18개국과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상호 합의점 도출 가능성이 큰 일부 국가와는 시한을 연장해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머스크 없는 DOGE, 2달 만에 무력화…30개 지원사업 멈췄다
머스크 떠나자 찬밥 신세?…”DOGE, 정부 지원금 승인 권한 상실” 지원금 고지 전 DOGE 승인 절차 2달 만에 폐기…”최소 30개 사업 지연” 머스크에 시달리던 당국자들, DOGE ‘흔적 지우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떠난 뒤로 그가 이끌던 기관인 정부효율부(DOGE)의 영향력이 급속도로 줄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가 입수한 이메일과 복수의 소식통들에 따르면 전날 연방정부 각 기관의 당국자들은 새로운 지원금 사업을 발표하기 전 DOGE 측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했던 절차를 더 이상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받았다. 지난 4월 DOGE는 각 정부 기관들이 지원금 사업을 진행하기 전 DOGE 검토를 받도록 만들었는데, 약 2달 만에 그 절차가 다시 사라지게 된 것이다. 미국의 정부 기관들은 지원금 사업 수혜자를 공개 모집할 때 ‘grant.gov’라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그 내용을 고지한다. 지난 수년간은 각 부처의 담당자들이 직접 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지원금 사업 내용을 공개했지만, 지난 4월 DOGE는 해당 웹사이트 승인 절차를 변경해 모든 지원금 사업을 공개 전에 자신들이 검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최소 30개의 지원 사업들이 DOGE의 검토를 기다리는 채로 진행되지 못하고 쌓여갔으며, 지난 두달 간 트럼프 행정부가 고지한 지원금 사업 수는 크게 줄었다고 WP는 전했다. 이로 인해 홀로코스트 생존자 지원 사업부터 알츠하이머 환자 간병인 지원, 노인 낙상 사고 방지 등 수백만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금 사업이 진행되지 못한 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번에 DOGE의 검토 절차가 삭제됐으나 수개월째 지연된 지원금 사업들이 다시 구제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이달 초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 공식적으로 결별한 이후로 행정부 내에서 DOGE의 영향력이 줄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례 중 하나라고 짚었다. 머스크가 떠난 직후 그와 연관된 몇몇 핵심 보좌관들도 연달아 행정부를 떠났으며, DOGE 관계자들도 다른 정부 상근직으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수개월간 DOGE의 감원 및 예산 삭감 압박에 시달리던 당국자들은 머스크가 떠난 직후 해고됐던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려 하는 등 DOGE의 ‘흔적 지우기’에 나서고 있다. 이후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요란한 공개 설전까지 벌이면서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DOGE의 입지는 더욱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백악관은 DOGE가 앞으로도 각 정부 기관의 지원금 사업을 계속 조율할 것이라면서 “강력한 통제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각 부처에는 DOGE 인력이 배치되어 장관실을 도와 매일 보조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고기서 알래스카 가스까지 美 요구 구체화…관세협상 7월 고비
소고기서 알래스카 가스까지 美 요구 구체화…관세협상 7월 고비 새정부 출범 후 협상 급물살…최고위급 ‘전략 결단’ 시점 다가와 ‘트럼프 관심’ 알래스카 LNG ‘초청 압박’…7월 8일 ‘데드라인’ 일단 연장 관측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 진행된 한미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소고기 수입 규제 완화부터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프로젝트 참여까지 미국 측의 다양한 요구가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이 7월 8일로 다가오면서 새 정부 출범 후 가속도가 붙은 한미 관세 협상이 내달 ‘전략적 결단’을 수반하는 중대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통상 소식통들에 따르면 지난 22∼27일(현지시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워싱턴 DC 방문 기간 진행된 한미 각료급 협의와 3차 실무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 과정에서 미국 측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제한,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에 이르는 요구를 이전 기술협의보다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앞선 1∼2차 실무협상을 거쳐 구체화한 쟁점들을 하나씩 협상 테이블에 올려 서로 입장을 더욱 세밀하게 확인해나가며 수용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 측은 기본적으로 한미 무역 불균형 문제 해결을 목표로 내세우고 대(對)한국 관세 조정을 해주려면 한국이 미국 상품 구매를 확대해 균형 무역을 도모하는 한편 자국 상품·서비스 수입을 제약하는 수입 소고기 월령제 규제나 구글 정밀지도 반출 제한 같은 ‘무역 장벽’을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은 타국과 달리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상호 관세가 사실상 없는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은 불공평한 처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추구하는 제조업 르네상스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상호 공급망이 긴밀히 연결된 철강, 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설득에 나섰다. 아울러 미국이 주장하는 ‘비관세 장벽’ 이슈와 관련해서도 정보기술(IT), 제조업 등 분야에서는 세계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전향적 논의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소고기 등 농산물 분야에서는 한국이 이미 미국의 최대 소고기 수입국이라는 점 등을 강조하면서 ‘오해 불식’ 노력도 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측이 제기하기도 하고 우리가 반박하며 새 제안을 하기도 했다. 양방향의 치열한 협상이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관세 장벽에 사실 소고기나 농업은 우리가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협상에는 우선순위가 있고, 모든 것을 다 반영할 수가 없는 것”이라고 설명해 정부가 농산물과 관련한 ‘현상 변경’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임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미국 측은 전반적으로 이번 협상에서 그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에서 주장했던 다수의 ‘비관세 장벽’ 문제 해소를 쏟아내듯 요구하면서 한국 측이 특히 농산물과 디지털 분야에서 구체적 행동에 나서 달라는 요구를 강하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한미 관세 협상의 본류에는 들지 않지만 이번 고위급 협상 계기에 미국 백악관이 직접 나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별히 관심을 둔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의 한국 참여를 요청한 것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차르’인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의장 겸 내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여 본부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미 간 에너지 협력, 특히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듣고 논의했다”며 “미국에 여러 에너지 프로젝트가 있는데 현재 미 대통령이 직접 특정 프로젝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은 알래스카 프로젝트 하나다 이런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주요국과 협상 시한을 9월까지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당초 7월 8일로 예고된 협상 시한이 다소 뒤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그렇지만 미국이 모든 국가를 상대로 협상 시한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자국 입장에서 선호하는 제안을 들고 온 ‘선의 협상국’만 선별적으로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의도적인 협상 지연으로 오해받을 행동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정부 협상팀의 인식이다. 따라서 7월 8일 협상 시한이 한 차례 연장되더라도 우선 7월이 한미 관세 협상의 주요 고비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 측의 요구가 구체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큰 부담을 드리운 미국의 관세를 철폐하거나 최소화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의 요구 사항 중 어느 것을 수용하고, 어떤 것은 지킬지에 관한 정부 최고위급 차원 결단의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25%의 국가별 상호관세부터 자동차·철강 등 품목 관세를 철폐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미국의 요구가 있는 농산물부터 IT, 제조업 분야에 이르는 여러 이슈 하나하나를 둘러싸고 국내 이해관계자 간 첨예한 견해차가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일부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이해관계자 설득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사업 리스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같은 문제는 대통령 수준의 결단 영역이라는 지적이 많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본격 협상 국면으로 전환돼 미국과 한국이 본격적인 주고받기 이익 균형 찾기를 시작한 모습”이라며 “7월이 되면 어느 정도 우리가 제시할 카드가 결정되고, 대통령의 결심 후 정상회담을 통해 관세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샤프링크, $482만 ETH 추매
이더리움(ETH)을 전략 비축하겠다고 발표한 나스닥 상장사 샤프링크 게이밍(SBET)이 5시간 전 장외거래(OTC)를 통해 1,989 ETH(482만 달러)를 추가 매수했다고 룩온체인이 전했다.
ETF 순유입 2억 600만 달러…이더리움, 드디어 터지나?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4일 연속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강도를 높이며 시장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이스라엘-이란 간 휴전을 발표한 지난 월요일 이더리움은 장중 8% 급등했지만 이후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 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번 주 이더리움 현물 ETF로의 순유입 규모는 2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주 대비 400%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이번 주 일별 수치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유입세가 관측되고 있어 기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기관의 매수 심리는 ‘스마트 머니 지수(Smart Money Index, SMI)’에서도 확인된다. 이 지표는 주요 시장 참여자의 거래 활동을 기반으로 한 수치로, 현재 2,088을 기록하며 월요일 이후 1% 상승한 상태다. ETF 유입과 SMI 동반 상승은 이더리움을 향한 전략적 매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2,569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2,745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수요가 둔화되고 매도세가 강화되면 하방 지지선인 2,185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 기관의 강한 누적 움직임과 함께 시장 전반의 반등 기조가 이어진다면, 이더리움은 7월 들어 다시 강세 흐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로빈후드, 마이크로 XRP·솔라나 선물 출시…소액 파생상품으로 리테일 공략 강화
▲ 출처: 로빈후드 X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CME그룹의 마이크로 선물(Micro Futures)을 기반으로 한 엑스알피(XRP, 리플)과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CME그룹의 마이크로 선물(Micro Futures)을 기반으로 한 엑스알피(XRP, 리플)과 솔라나(Solana, SOL) 상품을 정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소액 투자자를 겨냥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접근성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해당 선물 상품은 CME그룹이 제공하는 규제된 파생계약으로, 기존 선물 상품보다 계약 단위가 작고 진입 장벽이 낮아 소액 투자자들도 리스크를 줄인 상태에서 실거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빈후드는 이를 통해 현물 거래와 기관급 파생상품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이번 신규 상품에 자사의 트레이딩 래더(Trading Ladder) 기능을 적용했다. 이는 실시간 호가창 시각화 도구로, 가격 움직임을 한눈에 확인하고 빠르게 주문을 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출시에는 비트코인 주간 선물로 추정되는 ‘Bitcoin Friday Futures’도 포함됐으나, 해당 상품의 구체적 세부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마이크로 XRP 및 솔라나 선물은 초보 투자자들이 더 복잡한 파생 플랫폼으로 가기 전, 저위험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비용·저위험 구조의 유연한 투자 상품 트렌드에 부합한다. 로빈후드는 이미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자산의 현물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제 CME 기반 파생상품을 추가하면서 리테일 중심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이번 확장은 고위험 레버리지 시스템이 부담스러운 일반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