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53% 하락 후 684% 반등 기대…극단적 사이클 주목

▲ 시바이누(SHIB)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올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실망을 키우고 있지만, 과거 반복된 긴 조정 후 급등 패턴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인컴샤크(Income Sharks)는 시바이누 가격 흐름이 지난 2년간 몇 달간의 급등 뒤 수개월간의 조정을 반복해 왔으며, 이번 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강한 반등이 뒤따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바이누는 2024년 1월~2월 약 두 달간 횡보 후 3월에 약 144.7% 급등했으며, 이후 6개월 조정을 거쳐 2024년 9월부터 11월까지 약 171.5% 상승한 뒤 다시 약 11개월간 하락 조정을 이어왔다. 더크립토베이직이 전한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올해 약세장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이 반감기 이후 사이클에서 강세를 보였던 과거와 달리 시바이누는 올해 들어 약 53% 하락했으며, 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시바이누는 2024년 3월 약 0.0000307달러에서 약 0.00004567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2024년 8월 약 0.00001078달러까지 조정받았다. 이후 2024년 9월~12월에 걸쳐 약 0.00001231달러에서 약 0.00003343달러까지 약 171.5% 반등했으나, 그 뒤 약 11개월 동안 이어진 조정 국면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분석가들은 “시바이누가 강세 구간과 장기 조정 구간을 반복하는 특성이 뚜렷하다”며, “해당 패턴이 지속된다면 현재 구간이 향후 강한 상승을 준비하는 시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가 MMB 트레이더(MMB Trader)는 시바이누가 주로 늦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약 0.00000985달러 수준에서 약 684% 상승한 약 0.00007730달러 목표치를 제시했다. 그는 인내심 있는 보유자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이번 긴 조정이 마무리될 경우 짧고 강한 폭발적 상승이 재현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과거 시바이누는 2023년 3월~2024년 1월까지 약 11개월 횡보 후 2024년 2월~3월에 큰 폭으로 상승한 사례가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패턴이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장기 조정이 마무리되고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반등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XRP, 11월 반등할까…고래 매수 vs 개미 투매 ‘힘겨운 줄다리기’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XRP가 10월에만 12%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와 같은 부진을 반복했지만, 일부 고래 지갑이 조용히 매수를 늘리면서 11월 반등 기대가 남아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엑스알피(XRP)는 10월 초부터 매도세가 강화되며 장기 및 단기 보유자 모두 포지션을 축소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 지갑 기준 순유출 규모는 10월 19일 약 마이너스 328만 XRP에서 10월 30일 약 마이너스 9,014만 XRP로 확대돼 약 2,647% 증가했으며, 1~3개월 보유 구간 물량 비중은 12.98%에서 7.85%로 줄며 약 39.5% 감소했다. 반면, 고래 주소군의 움직임은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1억~10억 XRP 보유 지갑은 10월 16일 약 69억 7,000만 XRP에서 10월 31일 약 82억 4,000만 XRP로 늘어나며 2주 동안 약 12억 7,000만 XRP를 추가 확보했다. 현 시세 약 2.48달러 기준 약 31억 5,000만 달러 규모다. 또한 100만~1,000만 XRP 보유 지갑 역시 10월 28일~30일 사이 약 6억 2,800만 XRP에서 약 6억 3,100만 XRP로 늘며 약 3,000만 XRP, 약 7,400만 달러 규모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비인크립토와 인터뷰한 스텔스엑스(StealthEx) 최고경영자 마리아 카롤라(Maria Carola)는 XRP 시장 구조가 축적 구간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며, 2.60~2.63달러 구간에서 강한 지지 기반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카롤라는 2.67~2.70달러 구간 돌파 시 3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언급했고,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일 경우 3.10달러 및 3.66달러까지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온체인 매물 분포 지표는 2.52~2.54달러 구간에서 약 12억 3,000만 XRP가 매집돼 있으며, 2.80~2.82달러에는 약 18억 8,000만 XRP가 쌓여 있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2일 차트 기준 대칭 삼각형 내부에서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하단 추세선 접점이 두 차례에 그쳐 매도 재개 시 약세 위험이 남아 있다. 비인크립토는 XRP가 2.60달러 상단을 유지하면 상승 여건이 유효하지만, 2.28달러 하방 이탈 시 2.08달러 영역까지 조정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11월 평균 상승률이 88%, 중앙값 25%였던 과거 강세 기록이 존재하지만, 현재 매도 압력이 일부 잔존해 고래 매수세가 지속될 때 반등 여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트럼프 관세’·긴 연휴에도 10월 수출 3.6%↑…반도체 견인(종합)

‘트럼프 관세’·긴 연휴에도 10월 수출 3.6%↑…반도체 견인(종합) 반도체 25.4%·선박 131.2% 증가…일평균 수출은 역대 최대 美 관세 영향에 대미 수출 16.2% 감소…’HBM 호황’ 대만 수출 46%↑ 김정관 “한미 합의로 수출 제약 요소 상당 부분 해소될 것”   미국 정부의 관세로 인한 대미 수출 급감과 긴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탓에 수출 둔화 우려가 있었지만, 한국의 10월 수출은 작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슈퍼 사이클’을 맞은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찍었고, 선박 수출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다수 품목 수출 감소 속에서도 ‘수출 플러스’ 현상이 5개월 연속 이어질 수 있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0월 수출액은 595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역대 10월 중 최대 수치다.  이로써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휴일을 제외한 실제 조업일수를 기준으로 한 일평균 수출액은 29억8천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0월 15대 주력 수출품 중에서는 반도체·선박·석유제품·컴퓨터 4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작년보다 25.4% 증가한 157억3천만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서버에 주로 공급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DDR5 등 고용량·고부가 메모리에 강한 수요가 몰려 고정가격이 상승했고, 수출 호조로 이어졌다.  해양플랜트까지 포함한 선박 수출은 46억9천만달러로 131.2% 증가해 8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컴퓨터 수출은 9억8천만달러, 석유제품은 38억3천만달러로 각각 1.7%와 12.7%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10.5%), 자동차 부품(-18.9%), 철강(-21.5%), 일반기계(-16.1%) 등 미국 정부의 관세 영향을 크게 받고 있거나 월초 긴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영향이 큰 산업 연관 품목들의 경우 대체로 수출이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와 더불어 양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 여파와 긴 연휴 영향 속에서 5개월 만에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차전지(-14.0%), 가전(-19.8%), 무선통신(-10.9%), 석유화학(-22.0%), 디스플레이(-8.7%), 섬유(-16.9%), 바이오헬스(-6.2%) 수출도 감소했다.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대미 수출이 16.2% 감소한 87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9대 지역 중 미국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수출 감소율을 나타내 그만큼 관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대미 수출은 2023년 1월(81억달러)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대미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70.8% 증가했지만 고율 관세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35.6%), 자동차 부품(-28.7%), 철강(-33%), 일반기계(-33.2%) 등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도 115억5천만달러로 작년보다 5.1% 줄었다.  미국, 중국과 더불어 한국의 최대 수출 지역으로 부상 중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은 6.5% 감소한 94억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아세안 수출은 지난 7월 이후 넉 달 연속 미국을 추월하면서 대미 수출 감소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는 데 지속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HBM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9대 주요 지역으로 분류되지 않는 대만 수출이 46.0% 증가한 51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한국의 10월 수입은 535억2천만달러로 작년보다 1.5% 감소했다.  이로써 10월 무역수지는 60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10월 누적 흑자 규모는 564억3천만달러로 작년 전체 흑자 규모인 518억4천만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선박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면서 6월부터 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며 “10월 29일 한미 양국이 관세 협상 세부 사항에 합의해 그간 우리 수출에 제약 요소로 작용한 불확실성이 관세 인하 대상과 시기가 구체화하면서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 ‘캄보디아 후이원 코인 입출금’ 업비트 지난달 압수수색

경찰, ‘캄보디아 후이원 코인 입출금’ 업비트 지난달 압수수색 가상자산 활용 자금세탁 의혹 관련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됐을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15일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통로로 의심받는 ‘후이원 개런티’로의 코인 입출금 내역을 확보하기 위해 업비트를 압수수색했다.  후이원 개런티는 후이원 그룹의 가상자산서비스플랫폼이다. 후이원 그룹은 사기나 탈취로 확보한 코인을 세탁한 혐의로 미국과 영국에서 초국가적 범죄조직으로 규정돼 제재받은 바 있다.  업비트는 지난 3월 7일 자체 모니터링 결과 자금 세탁 위험성을 포착한 이용자 205명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업비트와 후이원 개런티 사이에서 입출금한 가상자산은 2억여원어치로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전체 거래 규모의 약 3%를 차지한다. 나머지 거래는 대부분 빗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국내 거래소들도 지난 5월 후이원 개런티와 입출금 내역이 있는 이용자의 코인 출금을 차단한 만큼, 경찰 수사 범위는 확대될 전망이다.  경찰은 국내 거래소와 후이원 개런티 간 코인 입출금이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한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이더리움, 다음 주 4천달러 탈환할까?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급락 후 반등세를 보이며 다시 4,000달러 회복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매크로 변수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핵심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대감이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0월 초 약 4,100달러에서 출발해 한때 4,75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후 변동성 속에 3,700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등 극심한 조정을 겪었다. 그러나 월말 들어 회복세가 나타나며 3,850달러 부근으로 반등했고, 24시간 동안 약 3.1% 상승해 투자자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최근 조정은 광범위한 위험자산 조정, 정책 불확실성, 투자 심리 약화 등 거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단기 파동보다 네트워크 기술 업그레이드 등 중기적 재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선 11월 말~12월 초 예정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해 ‘덴쿤(Dencun)’ 업데이트로 도입된 ‘블랍(Blob)’ 처리 기능을 확장해 데이터 처리 효율, 트랜잭션 속도 개선, 가스비 절감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확장성과 사용자 경험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경우 네트워크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 개선이 시장 변동성이나 정책 불확실성보다 강한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더리움이 웹3·디파이·레이어2 생태계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펀더멘털 개선 기대가 가격 회복 압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투자자는 “푸사카 업그레이드가 잡음을 덮을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이라며 “11월 내 4,000달러 회복은 가능성이 아닌 유력한 시나리오”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단기 변동성 속에서도 기술 기반 가치 상승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도지코인, 익명 지갑서 3억 개 이동…시장 충격 확대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대규모 고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특히 약 3억 3DOGE 규모의 미스터리 이체가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온체인 추적 서비스 웨일얼럿(WhaleAlert)이 최근 약 3억 3DOGE, 금액 기준 약 5,543만 5,493달러 규모가 알려지지 않은 지갑들 사이에서 이동했다고 보고했다. 웨일얼럿은 동일한 메시지로 해당 이체 사실을 재차 공유했으며, 발신자와 수신자 지갑 모두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 🚨 🚨 300,000,003 #DOGE (55,435,493 USD) transferred from unknown wallet to unknown wallethttps://t.co/OjsgrRCNST— Whale Alert (@whale_alert) October 31, 2025 해당 거래는 도지코인이 이번 주 초 약 0.2095달러에서 약 0.176달러까지 하락한 흐름과 맞물려 발생했다.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을 보이던 시점에 도지코인이 0.1940달러 지지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낙폭이 확대된 상황이었다. 보도 시점 기준 도지코인은 일주일 전 대비 약 6% 하락한 상태이다. 특히 전일 낙폭은 시장 전반의 급락과 함께 한때 약 11억 4,000만 달러 규모 청산이 발생한 시점과 겹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나 제롬 파월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가 확정적이지 않다는 신중한 발언을 내놓아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이 시장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래 자금 이동이 포착되며 도지코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계심이 확대된 분위기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더리움, 두 얼굴의 11월…공매도·반등 신호 동시 포착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을 둘러싼 11월 시장 전망이 팽팽하게 갈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공매도 포지션 확대를 경고하고 있지만, 온체인 데이터와 거래소 자금 흐름은 반대로 반등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10x리서치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공매도 헤지 자산으로 더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의 ‘디지털 국고(digital treasury)’ 서사가 약화되며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됐다고 지적했다. 과거 이더리움을 매입해 프리미엄으로 재판매하던 구조가 깨졌다는 것이다. 또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3주 차와 4주 차에 이더리움 현물 ETF(Exchange-Traded Fund)에서 각각 3억 1,180만 달러, 2억 4,39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분석가 테드 필로스(Ted Pillows)는 “블랙록(BlackRock)이 하루 동안 1억 1,80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도했다”고 덧붙였다. 기술적으로도 하락 교차 신호가 발생하며 약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같은 패턴이 형성됐을 때 이더리움 가격은 약 3,800달러에서 1,400달러까지 하락했던 전례가 있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그러나 반대 시각도 존재한다. 샌티먼트(Santiment)는 이더리움이 3,7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자 단기 투자자들의 공매도 포지션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적으로 되려 가격 반등의 전조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샌티먼트는 “롱 포지션이 과도하면 조정이 오지만, 숏 포지션이 많아지면 반등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가들은 이더리움 생태계의 ‘일일 활동 지수(Ecosystem Daily Activity Index)’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네트워크 참여가 투기보다는 실제 사용자 증가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활동이 견조하게 늘면서 이더리움의 기본 체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11월 이더리움의 향방은 엇갈린 신호 속에서 기관 자금 흐름과 파생상품 시장의 심리 경쟁이 어떤 방향으로 기울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ETF 자금 유출과 기술적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온체인 거버넌스 강화와 사용자 기반 확대가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비트코인보다 더 오른 주식? IREN·코인베이스가 답일까

▲ 비트코인보다 더 오른 주식? IREN·코인베이스가 답일까/챗GPT 생성 이미지비트코인(BTC)이 사상 최고가 부근까지 상승하며 투자 열기가 다시 달아오른 가운데, 일부 전문가는 “다음 수익 기회는 암호화폐가 아닌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이리스 에너지(IREN)와 코인베이스(Coinbase, COIN)가 비트코인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장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세 속에서 암호화폐 테마 주식이 S&P500을 상회하는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아이리스 에너지와 코인베이스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기관·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810메가와트(MW) 규모 데이터센터 용량과 약 3기가와트(GW) 전력 공급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대형 기술기업과의 데이터센터 계약으로 수십억달러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이리스 에너지는 최근 “연간 2억~2억 5,000만달러 규모 클라우드 매출 예상치를 5억달러 이상으로 상향”하며 수요 급증을 반영했다. 8월에는 668BTC 채굴, 약 5,080만달러 수익을 기록해 66%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단순 거래 수수료를 넘어 스테이킹, 결제, 디지털 지갑 서비스 등 생태계를 확장하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 ‘지니어스(GENIUS) 법안’ 이후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급증하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8.3% 증가했다. 또한 미국 내 비트코인·이더리움 ETF의 80% 이상을 수탁하며 기관 투자 유입의 핵심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이 “암호화폐 시장 상승뿐 아니라 AI와 디지털 금융 혁신이라는 구조적 성장 분야에 동시에 노출돼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갈 경우 두 종목의 실적과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